서울 관악구, 범죄피해자 일상 회복 위해 8500만원 지원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와 지원 사업에 보조금 지급

서울 관악구에서 범죄피해자를 지원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관악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올해 8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구는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중앙센터)에 보조금 4500만원을 지원하고, 구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에 4000만원을 편성했다.

중앙센터 보조금은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방화와 같은 '5대 강력 범죄'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또 사고로 인한 긴급지원, 생활비, 치료비, 유자녀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이며 관악구민이 아니어도 피해 발생지나 근무지가 관악구인 경우에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범죄 피해자 중 관악 경찰서장의 추천을 받아 '관악구 범죄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며 이사 지원비, 심리치료비, 위로금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로 중앙센터 등의 지원이 충분치 않아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거나 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대상이다.

구는 지난해 범죄 피해자 26명에게 위로금 등 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126명의 범죄피해자에게 1억8500만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을 통해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범죄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