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소득 기준 무관' 첫 아이 낳으면 200만원 지급
구 "국·시비 지원 합하면 740만원 받을 수 있어"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첫 아이를 낳으면 현금과 바우처를 포함해 첫 달 최대 74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기존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을 지급하던 지원금을 지난해부터 모두 200만원으로 증액했다고 전했다.
구는 또 첫째를 낳으면 첫달에 출산양육지원금 200만원, 산후건강관리비용 최대 50만원을 합쳐 총 250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여기에 정부 지원사업으로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바우처), 부모급여 100만원, 아동수당 10만원, 임산부교통비 70만원을 지원받고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서울시 산후조리경비 100만원(바우처), 서울 엄마아빠택시 연 10만원(바우처)을 지원받게 되면 최대 740만원까지 받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 출생아 수는 2350명으로 전년도 2070명보다 280명 늘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출산장려지원금뿐만 아니라 난임 부부 지원사업 등에서 소득 기준을 모두 폐지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남성 난임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아 야간진료 지원, 스쿨존 보도 설치 등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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