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장애인·노인 대상 전동휠체어 사고 보험 지원한다

서울 관악구청. ⓒ News1 전성무 기자
서울 관악구청. ⓒ News1 전성무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전동휠체어 운행 중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민들의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관악구 거주 등록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총 보상한도와 청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구는 장애인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전동보장구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매년 사고 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지원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9건의 사고가 접수돼 피해자에게 2400여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전동보장구 보험은 구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대인·대물 보상을 사고 당 최대 3000만원까지 책임진다.

특히 구는 올해 사고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고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전동보장구 사용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덜고,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보험 가입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