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공사·용역 등 자문

 서울 강동구청 전경.
서울 강동구청 전경.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문단은 한국조경사회 등 관련 협회로부터 추천받은 18개 분야 26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주로 관내 공동주택이 실시하는 공사·용역 등에 대해 자문해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관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자문비용은 무료이며, 자문을 원하는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주체가 신고서를 작성해 강동구청 공동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자문신청서, 사업계획서, 내역서 및 견적서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공동주택 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주택재건축과를 공동주택과와 재건축재개발과로 분리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서울시 최초로 공동주택 임차인 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에 대한 감사(회계 비리, 관리부실 등) 대상도 확대‧운영 중이다.

이은주 공동주택과장은 "올해도 보다 내실 있는 자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공동주택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