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 성과대회'서 최우수상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2023년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가 각 자치구의 △금연환경 조성 △금연지원 서비스 △청소년 흡연 예방 등 분야별 성공 사례를 선정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에서 추진 사업의 적합성, 충실성, 성과 및 확산 가능성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성과대회에서 구는 '담배는 NO답, 대세는 NO담! 금빛 서초 만들기'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흡연예방 프로그램과 담배 접근 방지를 위한 유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참여형 흡연 예방 교육인 '서초 청소년 건강해영(Young)' 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담배 및 흡연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습득하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모의법정 역할극 △담배 마케팅 뜯어보기 △담뱃갑 경고문 만들기 △흡연예방 정책 콘테스트 등을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 6개 초등학교에서 1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88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과 청소년이 건강 유해환경을 지도에 공유하고 개선하는 스마트폰 활용 ‘커뮤니티 매핑’을 비롯해 △주민감시단이 술·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하는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흡연예방 캠페인’ 등도 함께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맞춤형 흡연 예방프로그램 등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도시 서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