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올해 연말까지만 사용 가능"…내년 이월 안돼
서울문화누리카드 잔액소진 이벤트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지급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이달 31일에 마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까지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서울에서는 △문화예술(공연·전시, 영화, 도서, 문화체험 등) △국내여행(KTX, 시외·고속버스) △체육활동(구직영 공공체육시설) 등 약 406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가맹점은 2020년 약 2500개소에서 2023년 약 4060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가맹점 목록은 누리집 또는 각 주민센터에 배포된 이용 안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해당 카드로 결제 시 국립극단, 국립중앙극장, 예술의전당 등 서울시 내 국‧공립 공연장에서 열리는 15개의 공연을 최대 8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 사업주관처인 서울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잔액을 모두 소진하거나 적게 남긴 이용자를 대상으로 잔액 인증 이벤트 '0말정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카드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잔액을 3000원 미만으로 남긴 뒤, 잔액조회 화면을 저장해 서울문화누리카드 사회연결망(SNS)에서 제공하는 설문 양식에 첨부하면 된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문화누리카드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 누구나 장벽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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