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앞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다음달 초 이임을 앞둔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이나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간디 대사의 부인과 공관 차석, 공사참사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디 대사는 지난 2021년 11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직후 한국의 요소수 대란을 돕기 위해 특별공급을 지원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빠른 회복과 성장을 위해 힘썼다.

또한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 개최와 한국 문화 관련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양국간 이해와 우호 분위기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서울과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는 1984년 친선도시 체결 후 지난 39년간 문화, 인적교류, 주요 정책 공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간디 대사가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