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반려견 돌보미 '펫시터' 양성한다
양성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 5일부터 11월3일까지 '반려견 돌보미(펫시터) 양성 교육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펫시터'란 여행, 출장 등의 이유로 반려인이 집을 비울 때 요청한 시간 동안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전문 직업인이다. 구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펫시터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펫시터로 활동할 의지가 있는 19세 이상의 동대문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소수정예반(2개반, 각 10명 내외)으로 구성하여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총 14시간의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펫시터의 역할 △문제행동 원인과 해결방법 등의 이론교육 △반려견 위생미용 실습 △반려견 산책, 행동교육 실습 등 펫시터 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펫시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에 등록해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11월 3일까지 구글폼 및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수강자 2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강자 선정여부는 11월 13일 개별 통보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력시장의 수요가 풍부한 관련 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취업을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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