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의도한강공원에 초대형 팝업 놀이터 생긴다

서울시, 현대자동차 등과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 운영
'어린이가 지구 지키는 영웅' 30m 에어바운스 등 운영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놀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를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3일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어린이 놀거리 분야 사업에서의 협력을 위해 현대자동차·세이브더칠드런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는 서울시가 두 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팝업 놀이터'다.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는 △오늘의 영웅 입장 △영웅 도전 시작 △영웅 각성 △영웅 탄생 △영웅 파워 업(UP) 등 기후변화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의 활약을 담은 5개 콘셉트로 진행된다.

공연,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놀거리로 구성되며 이날 하루 현장을 찾는 어린이 누구나 기후변화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된다.

여러 개 장애물로 구성된 총 30m 길이의 대형 에어바운스를 달리면서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 극복에 도전해보는 챌린지런은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의 하이라이트다.

바로 앞에 있는 거대한 5톤 윙바디 트럭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인형뽑기기계 속 크레인이 돼 해양쓰레기 줍기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주워 올린 해양쓰레기 속 깜짝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놀이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매 시간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버블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해치(서울시 마스코트), 폴리와 엠버(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와 대형 젠가 놀이터도 마련된다.

오후 2시에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초청, 유튜버와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2045년 미래의 기상캐스터 숏폼 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바다유리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DIY 북극곰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내 손으로 직접 만들며 기후변화를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는 실천을 다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만들기 체험은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친환경 재생 페이퍼 소재로 만든 '포레스트 미로'를 탐험하고, 어린이가 직접 인형뽑기 속 크레인이 돼 해양쓰레기 수거에 도전하는 'H-팝업트럭 인간 인형뽑기' 체험도 운영한다. H-팝업트럭 인간 인형뽑기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0m 초대형 규모의 기후위기 극복 챌린지런으로 구성된 에어바운스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든든한 간식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감성 캠핑카와 안락한 빈백이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병행하며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행사장 도착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마음껏 뛰어놀 곳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공연, 체험, 놀거리가 가득한 초대형 팝업 놀이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날 하루 가족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즐거운 놀이‧체험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