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소기업·소상공인 63개 업체에 35억 융자지원
업체당 1억원 이내…대출금리 연 1.5%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총 63개 업체에 3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초 중랑구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신청을 받았다. 이후 대상자심의를 거쳐 적격 여부 등을 검토해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5000만원 이하 소액융자를 신청한 업체를 우선 배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1억원 이내의 자금을 대출금리 연 1.5%로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이다.
한편 구는 재정난으로 기금융자 원금상환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원금상환 도래업체 중 상환유예가 가능한 부동산담보 대출업체 120개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 42개 업체, 27억 3600만원의 원금상환을 최대 6개월 연장하기로 하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융자지원 사업과 융자원금 상환만기일 연장 결정이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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