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구직희망 청년, '서울광역일자리카페'로 오세요"
1대 1 취업상담,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권역별 종합취업지원공간 광역일자리카페 10개소 조성…운영강화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청년들의 취업상담, 직무 멘토링, 취업역량 강화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광역일자리카페' 10개소에서 올해부터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광역일자리카페'는 1대 1 취업상담, 직무멘토링,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촬영, 모의 면접, 스터디룸 대여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취업지원 공간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만 15~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작년에만 9만5000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서울 광역일자리카페'는 총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청년활력소(제1·2),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강동일자리카페 등 3개소를 직접 운영한다.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동작), 청년이룸(구로), 청년나루(마포), 청년일다방(성동), 광역일자리카페(양천), 취·창업 허브센터(강남), 청년내일(노원) 등 7개소는 각 자치구에서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광역일자리카페'에서 자기 소개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면접컨설팅, 기업 직무분석·상담 등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해 운영한다. 지난해 일자리카페 프로그램 참여자 5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자기소개서 컨설팅(27%), 면접역량강화 컨설팅(21%), 현직자 멘토링(19%), 직무분석·기업분석(14%)을 희망한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청년활력소는 서울특별시청 지하 1층에 위치했다. △비대면 면접에 특화된 시설인 제1청년활력소와 △청년종합지원시설인 제2청년활력소로 나눠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1 청년활력소는 노트북, 마이크, 방음부스 등 화상면접실(3개실)에서 비대면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사 지원용 자기소개 영상을 제작해 편집할 수 있는 영상실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메이크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2청년활력소는 4인·6인용 스터디카페, 취업상담실, 서울영테크상담실,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로 구성돼 있다. 요일별로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개소 이호 3800여명이 이용했다.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는 인근 학원가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다. 그룹 스터디룸, 다목적홀, 취업상담 세미나룸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취업상담·일자리 매칭 서비스, 인공지능(AI) 면접체험실 운영 등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동구 암사역 4번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강동일자리카페는 취업상담, 현직자 멘토링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면접체험실, 스터디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로 청년이룸, 강남구 취·창업허브 등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 광역일자리카페(7개소)에서도 올해부터 취업 지원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한다. 구로청년이룸은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해 조직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니인턴' 프로그램과 정보통신(IT) 회사와 개발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코딩 테스트 준비반을 3월부터 운영한다. 강남구 취·창업 허브센터는 게임 제작 교육 및 게임 제작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는 직무교육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5000여명이 넘는 현장 구직자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올해 '서울 광역일자리카페'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며 "청년 취준생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 취준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