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텃밭 가꿔요"…광진구, 자투리텃밭 참여자 모집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분양하는 자투리텃밭은 △광장동 자투리텃밭 △아차산 자투리텃밭 △중랑천 자투리텃밭 3개소로 총 5800㎡, 324구획이다.

광진구민과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5인 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광장동(100구획) 아차산(100구획) 중랑천(60구획)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1세대별 1구획만 가능하다. 광장동·아차산은 참가비 3만원에 약 1.8평, 중랑천은 참가비 2만원에 약 4.5평을 분양한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를 위한 텃밭을 기존 20구획에서 30구획으로 확대한다. 1인 가구 신청자는 광장동과 아차산 텃밭을 분양받을 수 있다. 단체는 중랑천에 한 해 단체당 1구획을 신청할 수 있으며 약 2.2평을 분양받게 된다. 참가비 대신 수확물의 50% 이상을 기부하는 조건이다.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은 구청 내 공원녹지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텃밭을 가꾸는 구민과 단체는 영농교육을 받고 경작을 시작하게 된다. 상추, 쑥갓, 토마토, 가지 등 봄철 모종과 무, 배추 쪽파 등 가을철 모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열심히 가꾼 수확물 중 일부를 관내 저소득층에 기부할 수도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만의 텃밭을 가꾸고 나아가 나눔까지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