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금천하모니축제' 개최
축제 장소 넓히고 주민 참여형 행사들 열어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금천하모니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오늘 우리 행복한 두근두근'이다. 구는 "2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축제에 대한 반가움과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오는 설렘 등 무감각해진 감성을 깨우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 MZ세대를 위한 공연인 '하모니 대나무숲' △ 금천구 곳곳을 여행하는 '하모니투어 룰루랄라' △ 나의 성격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MBTI하우스' △ 환경 프로젝트 '금천 그린 스트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구는 과거 구청 일대에서 진행되던 축제 장소를 가산디지털단지까지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10월13일과 14일 진행되는 '하모니 대나무숲'은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국악아티스트 그룹 동방박사, 해금연주자 은한, DJ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10월8일부터 16일까지 금천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해 G밸리산업박물관과 순이의집, 호암산 역사문화길, 은행나무 시장, 시흥향교터 등 구의 명소를 살펴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인 '하모니투어 룰루랄라'도 진행된다.
하모니축제의 개최를 선포하는 공식행사는 10월15일 오후6시30분 안양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초대가수로는 데뷔 45주년을 맞는 김창완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에 더해 주민들이 준비한 특별공연인 '하모니엄브렐라', 금천구 내 합창단 및 금천구 생활예술동아리 공연도 이어진다.
주민 참여형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G밸리산업박물관을 비롯해 금천구 문화예술단체인 '청춘삘딩', 금천오랑, 시민기획단 하모니어스, 지역 예술단체, 생활예술 동아리 등 구와 관련된 민·관단체들이 함께 참여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을 위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금천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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