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생활치료센터 인건비 횡령 의혹에 경찰 고발

인건비 부풀려 허위 청구…1385만원 환수 조치

영등포구청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의 수탁업체가 인건비를 횡령한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다. 구는 지난 4월 문제를 파악하고 횡령 금액을 환수했으며 관련 업체를 경찰 고발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영등포구는 구 생활치료센터 운영과정에서 수탁업체가 허위로 인건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지난 5월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 용역을 맡아온 A업체가 허위로 인건비를 청구하는 방식을 통해 용역대금 일부를 횡령한 것이 확인돼 지난 4월 1385만원을 환수하고 5월에는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는 "경찰 수사 겨로가에 따라 허위 청구 및 횡령 등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환수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YTN'은 A업체가 회사를 나간 사람이 여전히 일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지자체에 비용을 청구하고 월말에만 일한 직원이 한달 전체를 일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허위·과다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