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재난대응 안전한국' 시범훈련…불시상황 훈련 도입

11월 실시 앞서 9~10월 시범 훈련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14~25일 예정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훈련 내용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9~10월에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훈련 점검 내용은 △불시상황 훈련△국민체험단 운영 확대·참여 평가△공공기관사회기반시설 기능복구 훈련 등이다.

시범훈련 대상으로는 산불, 건축물 붕괴, 집중호우 등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항철도(27일)와 한국가스공사(28일), 국토안전관리원(29일), 농림수산식품부(10월28일), 산림청(10월19일), 인천광역시·인천 남동구(10월19일), 광주광역시·광주북구(10월20일) 등 총 9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국민 참여'와 '기관 연계' 훈련을 보완해 올해 안전한국훈련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시상황 훈련을 도입하고, 국민체험단 운영 확대 등을 통해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를 몸소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근거해 대규모 풍수해, 화재·폭발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와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되는 훈련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9월과 10월에 실시하는 시범훈련을 통해 11월 훈련을 실시하는 기관들이 보다 더 효과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