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신각 제야의종' 타종 3년 만에 직접 듣는다

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 행사 가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12월 중순부터 운영예정

지난 2019년 12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시민들이 '2019 제야(除夜)의종 타종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2019.12.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제야의종 타종 행사가 올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장하지 않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올겨울 다시 연다는 방침이다.

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2월31일 밤 12시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2022년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대면으로 치르기로 하고 행사를 진행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의 제야의종 타종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020년과 지난해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면 행사를 방침으로 하고 있다"며 행사는 지난 2019년과 규모와 형식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행사에 국위선양 및 위기 극복 등으로 올해를 빛낸 시민 16명을 타종인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광복절에도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초청해 타종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역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올겨울에 다시 개장할 방침이다. 스케이트장은 오는 12월16일부터 2023년 2월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19~2020년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10일가량 조기 폐장했으며 2020~2021년 시즌에는 아예 개장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스케이트장 운영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