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한 배달음식점 위생점검 실시

23개 김밥전문점 대상…식중독균 검사도 의뢰

광진구청 관계자가 관내 김밥전문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광진구 보건소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식품 위생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구에서 관리하는 김밥 배달음식점 중 최근 2~3년간 점검 이력이 없었거나 부적합 및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23곳으로 선정했다.

구는 점검 대상이 된 김밥전문점을 대상으로 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 여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여부, 배달함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더불어 조리된 김밥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고 현장 점검 시 위생 교육을 병행했다.

구는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및 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하고 중대한 위반 행위 또는 고의·상습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배달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위생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식품접객업소 종사자께서도 위생관리와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구는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지난 1분기 중화요리, 2분기 족발·보쌈 전문점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