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반짝봉사단, 반려견주택연구소와 마당개 환경개선 봉사
재개발지역 마당개 환경개선 활동 나서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노원구 반짝봉사단(단장 김영희)과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는 지난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재개발 정비구역 일대에서 짧은 목줄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마당개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반짝봉사단은 '반려동물 짝꿍 봉사단'이라는 뜻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다. 반려견주택연구소는 반려동물 공생주거환경 분야 전문기업으로서 펫프랜들리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봉사단에 따르면 전날 건축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총 15명은 마당개들을 위해 지붕과 바닥 보수공사, 울타리 설치, 개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와이어 목줄 설치, 마당내 놀이터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를 했다.
동물등록이 안 된 개들에게는 사전에 수의사를 통해 동물등록 및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시수의사회에서는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1만원에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이번 마당개 환경개선은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반려견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뿐 아니라 견주가 반려견을 대하고 보살피는 데 있어서 인식과 태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봉사단 측은 전했다.
김영희 노원구 반짝봉사단 단장은 "반려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함께 행복하고 지역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반짝봉사단원들은 반려동물의 짝꿍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인간과 동물이 연대하며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마당개 주거환경개선을 설계·시행한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대표는 "동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결국 사람에게도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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