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표차'에서 '1표차'로…서울 금천2 선거구 재검표결과

강구덕 서울시의원 승리 재확정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 의회의원 선거 금천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구덕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News1 주성호 인턴기자

</figure>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단 두 표차로 당락이 갈려 화제가 된 '서울시의원 금천2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가 2일 실시됐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1, 2위 후보 간의 표 차이가 한 표차로 더 줄어들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선관위 5층 회의실에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기존 당선자인 강구덕 새누리당 서울시의원을 지지하는 표가 재검표 소청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원기 전 시의원에 비해 1표 더 나왔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완전무효표 1494표를 제외한 총 유효투표수 5만6935표 중 2만7200표를 얻어 당선인 지위를 유지했다.

이 전 시의원은 이보다 한 표 적은 2만7199표를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후보로 나섰던 권태훈 노동당 정책기획실장은 2536표를 얻었다.

금천2 선거구 재검표는 2만7200표(47.77%)를 얻어 이보다 두 표를 더 받은 강 의원에게 패한 이 전 의원이 관할 선관위인 금천구 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불복, 서울시선관위에 지난 5일 소청을 제기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결과가 기존 발표와 다르지 않아 강 의원은 무난히 제9대 서울시의원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이 또다시 선관위 발표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설 경우 그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소송전까지 치르고 나서야 확정이 될 전망이다.

모든 소청·재검표 과정 등은 공직선거법 제194, 220, 223조에 근거해 이뤄졌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