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제2롯데월드, 안전 검증돼야 허가"
- 고유선 기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김종식 제2롯데월드 총괄 현장소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타워 57층 공사현장에서 뉴스1과 인터뷰 중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2014.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없으면 사용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해서는) TF(태스크포스)까지 만들어서 서울시 공무원 뿐 아니라 전문가들까지 함께 점검을 하고 있다"며 "그것(안전)이 확인됐을 때만 (사용) 허가가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23층짜리 월드타워동 등이 포함된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해서는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 작업자들의 잇단 사고 등으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9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과 집회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서울시청이 용역을 진행하고 롯데측이 비용을 부담해 진행하고 있는 1차 안전 점검 결과는 안전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사실상 건물의 구조적인 안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만을 확인한 것이어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진단 결과는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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