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투리 땅에 '도시숲' 만든다

서울시·트리플래닛 MOU 체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설공단, 트리플래닛 관계자들이 16일 도시숲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나무 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과 함께 16일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서울시설공단과 트리플래닛은 함께 도시숲 조성 캠페인을 펼치며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하는 사업부지에 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청계천 등 시민이용 공공장소에 생태녹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이 매일 접하는 도로 구조물, 교통시설 등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숲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다양한 모양의 미로숲 등 도심에 작은 숲을 조성, 시민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할 기회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일반 시민도 모바일 앱 '트리플래닛 게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게임에서 생기는 광고 수익은 도시숲 조성에 투자된다.

트리플래닛은 트리플래닛 게임과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8개국, 47개 숲에 총 4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현재 트리플래닛은 서울시와 강남구, 서초구 등 정부기관과 MOU를 맺고 트리플래닛 게임과 스타숲 프로젝트를 통해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며 "서울 특성에 맞는 도시숲을 구상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큰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evermi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