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후보 결정날 박원순 국회서 회견

선거일정 소개, 與에 공정경쟁·클린선거 당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2014.5.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figure>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다.

11일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15분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갖고 향후 선거 일정 및 캠프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작은 캠프 조용한 선거운동'을 기조로 캠프를 꾸리고, 후보 등록일 전날까지 현직 시장으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오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앞서 네거티브 없는 공정한 선거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단독 TV토론회에서 그는 "전통적인 유세방식인 유세차를 버리고 과도한 선거비용을 확 줄이겠다"며 "거창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명함을 찍고 자리를 주는 대신 위로와 힐링이 있는 따듯한 선거, 경청과 소통이 있는 공감의 선거, 현장과 정책이 있는 알찬 선거, 자원 봉사자가 주도하는 진짜 시민 선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뒤에는 국회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환담한다. 지난 9일 6·4 지방선거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이후 인사 차원이다.

박 시장은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오전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