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국제결혼, 신부는 中·신랑은 美 최다

혼인율 감소로 국제결혼 건수도 감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자료사진)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웨덱스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웨딩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2014.1.12/뉴스1 © News1 최영호 기자

</figure>지난해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은 서울시민은 5559명으로 신부는 중국인, 신랑은 미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는13만8620건으로 국제 결혼이 4%를 차지했다.

결혼한 25쌍 중 한쌍은 국제 결혼을 한 것이다.

외국인 아내를 맞은 경우가 3223건(58%), 외국인 남편이 2336건(42%)이었다.

외국인 신부는 중국 국적이 1278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610명(18.9%), 일본 281명(8.7%), 미국 264명(8.2%), 필리핀 187명(5.8%)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남편은 미국인이 665명(28.5%) 등 우리나라 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에 집중됐다.

2위는 중국 남성(604명·25.9%)이 차지했지만 그 다음은 일본(254명·10.9%), 캐나다(189명·8.1%), 호주(100명·4.3%), 프랑스(53명·2.3%), 독일(39명·1.7%) 순이었다.

구별로는 강남(173명)·영등포(162명)·용산(147명)·송파(145명)·구로(141명) 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이 많았고, 관악(221명) ·구로(210명)·영등포(208명)·강서(172명)·송파(158명)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이 많았다.

서울시민의 국제결혼은 전체 혼인수 감소에 따라 2009년 7424건에서 2010년 7458건, 2011년 6348건, 2012년 5988건 등 꾸준히 줄고 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