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 "제2롯데월드 균열 안전성 영향 미미"(종합)
</figure>서울시가 서울 송파구에 건설 중인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타워의 골조물 균열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롯데건설과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건설 중인 제2의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2013.3.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대한건축학회는 12일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동 메가컬럼(기둥) 균열과 관련, "메가컬럼에 발생한 균열이 구조적인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건축표준설계기준위원회 위원장인 신성우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서초구 대한건축학회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동 메가컬럼 균열 정밀안전진단 중간보고'을 갖고, "해당 기둥의 현장 시공이 계속되어도 전체 구조물의 안전성이나 구조진단을 위한 위험요소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균열의 대부분은 조사결과 기둥 모서리 부위의 매립강판 끝단 부위에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철골 용접부위에 발생한 콘트리트 균열로 인한 메가컬럼의 구조 안전성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그는 "균열의 깊이는 12.87~53.53mm로 철근의 설계 피복두께(75mm)이내이며, 콘트리트는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메가컬럼의 구조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구성 확보를 위해 균열에 대한 적절한 보수가 바람직하다"며 "콘크리트가 박리·박락된 부위를 청소 정리하고 기존 컬럼의 표면을 거친 면 처리를 해 무수축 고강도 모르타르로 단면수복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연구진의 시공 정도 조사에 따르면 철근의 피복 두께는 설계도서와 일치했다.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강도 이상을 유지했으며,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직도에선 관리기준치(A등급 :1/750 아내)인 1/1000 이내로 나타났다.
대한건축학회 연구진은 서울시와 시공사인 롯데물산측의 요청에 의해 제2롯데월드 타워동 메가컬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됐다.
연구진은 향후 콘크리트 균열발생 원인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유사모형실험을 추가해 접합부 상세 실험과 함께 균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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