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산청·의성군 산불 지역 가스시설 점검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불 피해 지역에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군을 방문해 산불로 손상된 가스시설 안전성을 검사했다.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박경국 사장은 이동식 부탄연소기, 이불, 컵라면, 도시락 등 5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공사는 자체 보유한 산불안전지도를 이용해 산청군, 의성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LPG 충전소, LNG 판매점, 집단 공급시설, 주택 등 262곳을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관계 업계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이 확산할 수 있는 지역의 가스 밸브 차단, 가스용기 이동 조치 등 안전조치도 마쳤다.

공사는 앞으로 LPG 판매협회, 도시가스협회 등 관련 업계와 긴급 복구지원 협의회를 가동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의 가스시설 점검과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 영향을 받은 LPG 용기 등은 공급자가 회수해 관리한다.

박 사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가구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긴급안전 점검, 가스시설 복구 등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