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디딤씨앗통장 지원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 가구에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 아동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린다.

본인 또는 후원자가 통장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국비와 함께 1대 2 비율로 매칭해 월 최대 10만 원까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18세가 된 후 취업 훈련비, 학자금, 주거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4세 이후에는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 가입 신청은 복지로 온라인 포털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디딤씨앗통장 사업으로 256명의 아동에게 총 1억 3393만 원의 저축 매칭금을 지원했다.

장병란 괴산군 가족행복과장은 "디딤씨앗통장이 취약 아동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돼 사회에 나설 때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