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락세에도 충북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상승…"기저효과"

전달 66.7 전국 최저에서 6포인트 올라

청주시 전경.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전국 대다수 지역의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충북지역 상승 원인은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충북은 72.7로 전달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치는 10.6포인트 하락한 71.4로 전달과 비교해 상승 전망 지수가 나타난 곳은 전북(10.7포인트)과 충북 뿐이다.

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분양 전망에 대한 '좋음' 응답 비중에서 '나쁨' 응답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100을 넘기면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충북이 분양 전망이 상승한 원인은 지난해 12월 최악의 지수를 기록해서다. 12월 도내 분양전망지수는 6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1월 88.9에서 22.2포인트나 떨어져 감소 폭도 컸다.

분양전망지수가 워낙 저점에 형성돼 소폭 상승도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착시 현상이라는 평가다.

충북지역 새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100 기준)는 전주보다 0.03% 하락한 101.43으로 출발했다.

매매가격지수를 집계하는 도내 시·군·구 중 청주시 흥덕구(97.98)는 -0.07%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청원구(97.89)가 –0.06%로 뒤를 이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