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동장군의 위용, 얼어붙은 괴산 수옥폭포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수옥폭포가 한파로 완전히 얼어붙었다.
높이 약 20m에 달하는 3단 폭포는 얼음기둥으로 바뀌고, 절벽을 따라 형성된 얼음층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조령산 능선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만들어낸 한겨울 괴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폭포를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한 수옥정은 수옥폭포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1711년(숙종 37년) 당시 연풍 현감이었던 조유수가 숙부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세운 이 정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현재의 수옥정은 1960년 재건했다. 폭포의 웅장함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영화와 TV 사극의 단골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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