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동장군의 위용, 얼어붙은 괴산 수옥폭포

9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폭포가 한파로 얼어붙었다.(괴산군 제공).2025.1.9/뉴스1
9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폭포가 한파로 얼어붙었다.(괴산군 제공).2025.1.9/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수옥폭포가 한파로 완전히 얼어붙었다.

높이 약 20m에 달하는 3단 폭포는 얼음기둥으로 바뀌고, 절벽을 따라 형성된 얼음층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조령산 능선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만들어낸 한겨울 괴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폭포가 한파로 얼어붙었다.(괴산군 제공).2025.1.9/뉴스1

폭포를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한 수옥정은 수옥폭포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1711년(숙종 37년) 당시 연풍 현감이었던 조유수가 숙부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세운 이 정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현재의 수옥정은 1960년 재건했다. 폭포의 웅장함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영화와 TV 사극의 단골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