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따라 호주 취업할래요"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현장 실습

단양 ㈜이엔비에어에서 항공기 정비 기술 익혀

9일 극동대학교는 항공정비학과가 겨울방학을 활용해 헬리콥터 정비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습 모습.(극동대 제공)/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극동대학교는 항공정비학과가 겨울방학을 활용해 헬리콥터 정비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항공정비학과 학생 25명은 충북 단양군에 있는 헬리콥터 운영사 ㈜이엔비에어에서 항공기 정비 기술을 익히고 있다.

㈜이엔비에어는 러시아 카모프 KA-32, 에어버스 AS-350, Bell-505 등 다양한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습은 항공정비학과와 호주 플라이트 원 아카데미(Flight One Academy)가 공동 운영하는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Certificate-IV)과 연계해 추진한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청년일경험지원사업으로 교육비도 지원한다.

홍슬교 학생(2학년)은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면서 이론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다"며 "선배들처럼 호주 정비회사에 취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류기일 총장은 "지난해 국내외 항공사에 졸업생 여럿이 취업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2022년부터 호주의 항공 정비 교육과정을 도입했고, 지난해 첫 수료생 20명을 배출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