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4.3도·괴산 -12.7도…충북 올겨울 최강 한파

낮에도 영하권 추운 날씨…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더 떨어져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전역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최저 기온은 청주 가덕이 -14.3도까지 떨어졌다.

또 괴산 -12.7도, 영동 -12.6도, 음성 -11.8도, 제천 -11.3도, 보은 -11.1도, 진천 -10.7도, 증평 -10.3도, 충주 -10.2도, 단양 -9.8도, 옥천 -9.5도 등 모든 지역에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에는 전날 오후부터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천·괴산에는 한파경보, 청주·충주 등 9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추위와 함께 전역에 1~3㎝ 안팎의 눈도 내렸다. 적설량은 속리산(보은) 3.6㎝, 청천(괴산) 3㎝, 영동 2.8㎝, 상당(청주) 2.7㎝, 옥천 0.7㎝ 등이다. 눈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5㎝ 더 내리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에도 영하권의 추운 날씨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