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공공기관유치위 "철맹지역 웬말…보은역 설치 노선 반영하라"
청주공항~김천 노선 정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공공기관 등의 유치위원회(유치위)는 8일 "정부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역을 설치할 수 있는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치위는 8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유치위는 "보은군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음에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배제돼 충북도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철맹지역'으로 남아있다"며 목소리를 키웠다.
이어 "보은군이 저출산·고령화 인구절벽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지역공동체마저 지탱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계획 중인 청주공항~김천 철도 노선과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노선이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서 국토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관·정은 물론 노선과 닿는 자치단체와 연대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역을 설치할 수 있는 철도노선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군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치위 주축으로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군을 통과하는 노선 반영을 위한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충북도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에서 검토한 신규사업을 2026~203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청주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등 총 10건이다.
이 중 보은을 경유한 노선은 청주공항~김천선,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등 2개 사업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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