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환경 만족도 87% 긍정…전년보다 10%p 상승
자금지원, 판로·수출, 인증·지식재산 지원 만족
타 시도 대비 약점은 인력 확보와 투자 인센티브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기업 환경 종합만족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 충북도가 위탁해 충북연구원이 조사한 기업 환경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7.6%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전년 대비 10.6%p 증가한 수치다. 보통은 8.5%, 불만족은 3.9%로 집계됐다.
만족하는 기업지원 정책으로는 자금지원이 77.5%로 가장 높았고, 판로·수출 69.2%, 인증·지식재산 67.1% 순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할 부문은 자금 30.7%, 인력양성과 고용촉진 15.2%, 수출 13.1%, 판로 13% 순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 대비 약점으로 인력확보의 어려움(31.3%)과 투자 인센티브(29.7%), 기업 정주여건(14.2%)을 꼽았다.
고용안정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주여건 지원 사업은 기숙사 지원(21.3%), 출퇴근 지원(20.5%), 근로환경(17%) 순이다.
근로자 채용 관련 조사에서는 79%의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었고, 외국인 근로자를 평균 8.1명 고용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경영과 수출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절반을 넘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정책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도는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458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지원정책 △기업애로사항 △투자환경 등 37개 항목을 조사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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