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자…증평군 계절관리제 12개 사업 추진
5등급 경유차량 운행제한·공회전 단속,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올해 3월까지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해 4개 분야(수송, 난방, 생활·건강보호, 사업장) 12개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5등급 경유차량 운행제한 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도 마쳤다. 적발 차량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운행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차량 등도 수시로 단속한다.
통행량이 많은 옥수교~형석중, 연탄사거리~미암사거리 구간의 정기 도로 노면 청소도 벌인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에 들어간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시설(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과 안전관리 점검도 강화하고, 농촌지역 영농폐기물(폐비닐 등) 집중 수거 기간도 운영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수시 순찰과 단속을 벌여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과 비산먼지 발생 여부 등도 확인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4·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의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발생과 평균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배출원을 줄이고 평균 농도를 낮추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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