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ESG 공시 보고서' 발간…전국 지자체 첫 사례
ESG 군정 성과·과제 객관적 평가…다른 지차체 지침 역할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전국에서 처음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군정을 도입한 충북 진천군이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ESG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ESG 공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과 조직의 노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국내외에서 그 중요성 높아지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행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진천군의 이번 보고서 발간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첫 사례다.
진천군은 '첫 사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ESG 공시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GRI 스탠더드를 적용했다. GRI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채택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이다.
또 한국환경공단의 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원단위 가이드라인을 활용한 사업별 탄소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진천군은 이번 보고서 발간으로 ESG 행정을 군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지속가능성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리 진천군이 발간한 ESG 공시보고서가 다른 지방정부의 ESG 행정 도입에 명확한 지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