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랑의 온도탑 '78도 기록'…사실상 '55도' 왜?
81억 모였지만 특별모금 금액 제외하면 58억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78도까지 올라갔지만 사실상 55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금 목표금액 104억 중 81억여 원이 모여 온도탑이 78도까지 올랐다.
'사랑의 열매'로 널리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에 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로 이 기간에 모금된 금액은 모두 온도탑의 온도로 올라가게 된다.
모금회는 1월 31일까지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소병에 걸린 사랑이를 돕기 위해 특별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목표액 46억 원 중 23억 원이 모였고 이 금액이 온도탑의 온도에도 산정됐다.
이에 81억 원에서 23억 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희망나눔캠페인으로만 모인 금액은 58억(55도) 정도로 파악된다.
한편 모금회에서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특별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1100만 원이 모였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희망2025나눔캠페인 기간에 특별모금이 겹쳐지면서 사랑의 온도 자체는 올라가게 됐으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반 성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북도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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