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세종시 청년인구 31% 차지…30~34세 가장 많아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히는 세종시의 청년(15∼39세) 비율이 전체인구의 3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일 발표한 '2024 청년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청년인구는 11만 998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 38만 6525명이다.

연령별로는 35~39세가 3만 1964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 2만 7376명(22.8%), 15~19세 2만 2838명(19.0%) 순이었다.

청년 거주지는 동 지역 9만 7794명, 읍 지역 1만 2657명, 면 지역 9537명으로 동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구성별로는 1인 가구가 2만 6934가구로 청년 가구 중 54.6%를 차지했다.

청년의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30~34세가 가장 높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0.25명 많았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1만 3449명으로, 주택 점유 형태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 33.9%, 자가 33.3%, 전세 25.8% 순이었다.

지역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126명(2.6%), 등록 장애인은 1518명(1.3%)으로 집계됐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4만 9738명, 공무원연금 1만 3744명, 사학연금 1001명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총 11만 9568명으로, 직장가입 7만 3304명, 공무원·교직원 가입 2만 8443명, 지역가입 1만 7821명이었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1만 1501명으로, 월평균 희망 임금은 250만 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 원 미만(22.6%), 200만~300만 원 미만(21.6%) 순이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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