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그간의 기반 토대 가시적인 성과 이루겠다"
[신년인터뷰] 변화된 모습 실현, 살고 싶은 농촌 구현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2일 "민선 8기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어려운 현실이 예상되지만, 군민과 한마음으로 협력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이뤄 나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가장 큰 성과는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과 동시에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이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모두 1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734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처음 선보인 1회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 고추축제, 김장축제,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와 문화·체육·관광산업 육성으로 연 방문객 184만 명에 460억 원의 경제 효과를 낸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 경험하지 못한 폭염으로 군민 여러분 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농작물이 타들어가 역대급 흉년이 예상됐지만, 그래도 농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년과 비슷한 작황을 낼 수 있었다.
주요 재원인 지방교부세가 862억 원 규모로 줄어든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 결과로 내년도 본예산 규모도 전년 대비 745억 원이 감소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지만, 모든 공직자와 함께 잘 극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새해 군정 방향은.
▶민선 8기 2년 차였던 지난해는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새해인 민선 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된 괴산의 모습을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전략적인 신규사업 확보로 지역발전을 위한 튼튼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유기농업 실현으로 살고 싶은 농촌을 구현하겠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맞춤형 복지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이 모든 군정 목표를 실현해 청정하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기반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년화두는.
▶2025년 신년화두는 괴산군 모든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화위성(大和爲成)'이다.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뜻이 담겼다.
경기침체, 지방소멸위기, 기후위기 등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대화합을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괴산군을 발전시키겠다는 괴산군의 굳은 의지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새해 인사는
▶지난해 괴산군은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협력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괴산의 미래를 더 밝고 희망차게 그릴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이 괴산군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앞으로의 괴산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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