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 펼치겠다"

[신년인터뷰] 후반기 발전전략 '지역발전 3.0' 본격 현실화

송기섭 진천군수/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일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인 만큼 초심을 견지하며 미래 변화에 대한 의자와 혜안을 갖고 진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는.

▶진천군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큰 성과를 냈다. 가장 큰 성과는 지역 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인 인구 증가다.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충북 최고 수준의 합계출산율(0.911명)과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11.7%) 등의 결과는 진천군 인구 증가의 질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2023년 32만 명에 불과했던 농다리 관광객이 지난해 170만 명을 기록했다. 농다리의 성공 신화는 지역 산업의 다변화는 물론 새로운 지역 성장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기록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아쉬운 점은.

▶일자리 19000여 개가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인구 증가는 더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쾌적한 공동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지역 성장세에 걸맞은 정주 환경을 확충할 계획이다.

진천군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9000만 원을 상회하지만, 평균 급여는 3600만 원이다. 평균 급여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두 수치 간 차이 큰 점도 아쉽다.

-새해 역점 시책은.

▶새해는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드는 해로 후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발전 전략으로 채택한 '지역발전 3.0'을 본격적으로 현실화해 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지금의 발전세에 지속가능성을 더하기 위해 선순환적 경제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록한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기록'을 올해에도 이어가 '10년 연속'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하겠다.

우량기업의 이전과 창업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를 비롯해 계획된 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략적인 투자마케팅과 우량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임기 내에 약속드렸던 진천형 일자리 7000개 창출도 연도별 목표 공시제에 따라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아울러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단단히 하겠다.

-신년화두는.

▶올해 진천군의 군정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를 '광휘일신(光輝日新)'으로 정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늘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군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새해 인사는

▶존경하는 160만 충북도민과 9만 진천군민 여러분 진천군정에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2025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진천군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에는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