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올해 군정 핵심은 스마트와 돌봄 고도화"

[신년인터뷰] 스마트 시티 전환 가속화, 맞춤형 돌봄정책 고도화 집중

이재영 증평군수/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2일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만들기 위해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더 도약하는 증평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6기 제대로 된 증평을 만들기 위한 첫 약속을 잊지 않고 꼼꼼히 챙겨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성과는.

▶돌봄도시로 돌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함께하는 돌봄으로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

증평형 아이돌봄서비스는 단순한 돌봄 제공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돌봄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돌봄 수혜자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명실상부 돌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노인복지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지역돌봄 통합지원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쉬운 점은.

▶2024년은 증평군이 돌봄도시로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군민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제공한 해였다. 증평형 돌봄정책이 국가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수다.

증평군은 올해로 22년 된 신생 지방자치단체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돌봄 시설과 인프라 확충에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계엄선포와 탄핵정국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이러한 논의가 중단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새해 역점 시책은.

▶2025년은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증평군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올해 군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와 '돌봄 고도화'로 설명할 수 있다. 증평군은 도시화율 83.9%와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콤팩트도시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스마트 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맞춤형 돌봄정책의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돌봄 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서비스가 단순히 일반적인 지원을 넘어 개인의 필요에 최적화한 지원으로 진화시키겠다.

-신년화두는.

▶2025년은 증평의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신년 사자성어로 정한 '제구포신(除舊布新)'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변화를 실천하겠다는 증평군의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다.

단순히 과거를 청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상징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군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새해 인사는.

▶희망의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2025년은 증평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중요한 전환점이다. 변화와 혁신이 가속하는 시대에 증평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며 모든 군민이 변화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증평군의 모든 정책은 군민 여러분을 향해 있다. 증평형 정책들은 단순히 지역 발전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롤모델이 돼 국가 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함께 만들어갈 증평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며 늘 가까이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군정을 약속드린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