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한 단계 더 발전한 교육 기반 구축 박차"
[신년인터뷰] 학교복합시설 연계 공교육 발전 실현
기업애로 SOS지원단 운영·2농공단지 조성 등 역점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황규철 옥천군수는 2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한 단계 더 발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농업 기반을 구축해 고령화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 일문일답.
-대표 공약인 교육 기반 구축 계획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을 2026년까지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새해부터 학교복합시설 연계 사업,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교육 운영, 산학맞춤형 특성화고 등으로 옥천 공교육을 발전시키겠다.
문화교육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애쓰겠다. 문화시설 접근성이 열악한 옥천읍 서남부권 생활문화체육센터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 노후된 군민도서관을 재정비해 군민 누구나 문화 생활을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 생애주기별 전문인력 양성, 신중년 청춘대학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평생교육을 지원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새해 화두다. 차별화한 정책이 있다면.
고물가와 저성장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장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비롯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역량 강화, 기업애로 SOS 지원단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지원하겠다.
착한가격업소 확대와 사회적 경제기업 박람회도 추진한다. 옥천 2농공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우량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은.
충북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연 전국연극제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연일 매진 기록으로 군의 새로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행사 기획을 통해 관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역점을 둘 생각이다.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옥천을 만들기 위해 구읍의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을 마무리짓겠다. '구읍 맛집촌'도 조성하겠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생문화유산사업',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청산면 교평리 일원에 '청산별곡 힐링마을'도 조성해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옥천은 '농군'이다. 농업인 육성 시책이 있다면.
미래농업 기반을 구축해 고령화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농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폐교된 이원 대성초등학교에 창업농 사관학교를 건립하겠다.
스마트 농업기계 실습교육장 신축과 함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면 의평리 일원에 체류형 귀농귀촌인의 집을 마련하겠다.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 실현 지향하고 있는데.
매년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동이면 적하리 일원에 163억 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시행하겠다. 이원면 건진리와 강청리 일원에 89억 원을 들여 소하천 정비사업도 추진하겠다.
증약리 군도 선형개량공사 1단계 사업 등 7건의 군도 정비사업을 착공한다. 마암리 과선교 확장공사 등 8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올해 중 완료하도록 애쓰겠다. 옥천읍 장야리 일원에 주거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 불편을 덜어 주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희망찬 을사년(乙巳年)을 맞았다. 대내외적으로 저성장과 고령화,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불평등, 인구감소 등 많은 시련과 도전이 존재하고 있다. 군 산하 750여 공직자와 함께 좌절하거나 후퇴하지 않겠다.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상생의 정책을 확대해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새해에 '행복 드림 옥천 건설'을 위한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부탁드린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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