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 선택과 집중"

[신년인터뷰] 머무르는 관광 실현…생활인구 유입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정부예산 확보 등 총력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2일 "국악의 역사를 다시 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해 화두를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영동군의 새로운 변화를 이룰 것이라는 각오를 담은 '영동일신(永同日新)'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 일문일답.

-새해 화두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다. 준비 상황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닻을 올렸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영동역에서 힐링관광지 일대 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민회를 비롯한 각종 기관·단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홍보 기반도 갖췄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까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가세해 민간기업의 동참도 이끌어 낼 것이다.

-'머무르는 힐링 관광' 을 군정 목표로 했는데.

▶체류형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창출이 목표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영동 발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들이 생활인구가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 주는데 아름다운 영동의 도시 미관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공디자인 지원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영동의 위상을 높이겠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을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엑스포로 체득한 유·무형의 자산을 군정에 녹여내 영동 발전의 기틀로 삼을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

-스마트 농업 육성을 대표 공약으로 정했다. 추진 상황은.

▶민선8기 공약으로 내건 스마트팜을 도내 선두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 2년 만에 성과가 나와 스마트팜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양산면 가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대규모스마트팜 단지는 군 농업혁신성장을 이끌 스마트농업의 전초기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농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모로 따낸 425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바탕으로 지역특화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우리 농민들의 주 수입원인 과수 농업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농민들을 지속적 지원하겠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는 농민 소득증대를 위한 필수 요소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최근 오픈한 온라인쇼핑몰 마켓영동을 내실있게 운영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극복 방안이 있다면.

▶정부의 긴축재정 속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중앙재원 의존도가 높은 군 재정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족한 자체 세입을 보완하는 정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확보한 예산은 세밀한 검토 후 과감하게 집행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조치하겠다.

나아가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을 살리겠다. 지역 내 소비만으로 전통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전통시장을 찾는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전통시장 재도약의 해답이 될 수 있다.

2주차장 확장사업과 각종 공연·이벤트, 쉼터의 역할을 할 다목적 광장 조성을 엑스포 개최 전에 완료하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민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행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민선8기 후반기에도 더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정에 담겠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며, 결과는 행동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다. 영동의 희망을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만들어 가는 모든 일에 750여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