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여객기 참사 여파 극복" …제천화폐 할인율 7%→8% 상향

시 "소비 진작 차원"…지류형 기존 70만원 유지

제천시청 전경.2024.12.31/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지역 화폐 '모아'의 현금 구매 할인율을 기존 7%에서 8%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탄핵 정국과 무안 여객기 참사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인당 월 총구매 한도는 70만 원(지류형은 만 40세 이상 50만 원 한도)으로 변동이 없다. 현금 할인율 상향에 따른 소요 예산은 전액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 현금 구매 할인율을 더 높여 적용할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시비로 상향하는 거라 재정 부담이 있지만 시민들이 겪는 경제 상황 극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류형 제천화폐는 51개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천화폐 '모아 카드'는 농협과 우체국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카드·모바일형은 금융기관 방문 또는 스마트폰 앱 '지역 상품권 chak'에서 충전할 수 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