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절반 이상 '60대 이상'…고령화 뚜렷
장애인 1만2908명 1056명 취업 고용률 0.32%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사회 전반의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세종시의 장애인 중 60대 이상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4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세종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38만 6525명)의 3.3%인 1만 2908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56.4%(7284명)를 차지했다.
장애 정도는 경증 장애 8037명(62.3%), 중증 장애 4871명(37.7%)이었다. 장애인 의무고용 근로자는 1056명으로, 고용률은 3.48%다. 이는 전국 평균(3.06%)보다 0.32%포인트 높은 수치다. 공공기관 3.57%, 민간기업 3.45%였다.
세종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1곳(14명 재원),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8곳(44명 재원)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는 2곳으로 학생 279명이 재학 중이다. 일반 학교에 개설된 131개 특수학급에는 726명이 재학 중이다. 일반학급 86개에도 장애 학생 174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는 237명이며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4.2명으로 조사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94명(장애인 12.3%)으로 집계됐다.
장애 수당 수급자는 2728명으로, 장애인 연금이 1467명(53.8%)으로 가장 많고 장애 수당 1206명(44.2%), 장애 아동수당 55명(2.0%) 순이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장애인통계는 장애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2년 주기로 행정자료를 활용해 장애인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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