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조사

진천 확진 농장과 6.5㎞ 거리…4만4000마리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자료사진ⓒ News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30일 음성군 대소원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폐사 등 AI 의심 증상이 있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 27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진천 산란계 농장 방역대(10㎞)에 위치한 곳이다.

도는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4만4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음성군을 포함해 괴산과 충주, 증평 등 인접 4개 시군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을 관리지역(500m), 보호지역(3㎞), 예찰지역(10㎞)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농장 53곳과 역학 농장 18곳에서 AI 정밀검사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진천 확진 농장과 6.5㎞ 떨어진 곳"이라며 "철새 출몰 지역인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