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산적 봉사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하루 500명→1000명…장기적으로 1만명까지 참여 유도
기업과 상생 모델 구축 "어르신들에게 귀중한 기회"

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어르신들의 생산적 봉사 활동인 '일하는 밥퍼'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브리핑을 열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밥퍼 사업을 확장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농산물 전처리와 공산품 조립작업 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사업이다.

우선 도는 내년부터 경로당과 종교 단체, 민간 자원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취지를 알리는 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루 참여 인원을 현재 500명에서 1000명으로, 장기적으로는 1만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내 기업과 협력해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상생 모델도 구축한다.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 성과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알릴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되찾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