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박차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A등급 획득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수립 미래 인재양성 '실용학문' 연마

청주대학교 도서관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는 한편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산학협력 사업증대라는 '삼두마차' 체제 정착에 힘쓰고 있다.

충북 청주대는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A등급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이 '실용학문'을 연마해 졸업 후 즉시 현업 투입이 가능한 인력이 되도록 전공 교육과정 개정, 지원 운영체계 개편 등 학생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는 '공군학군단' 선발대학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정예 우주공군을 양성한다. 공군학군단 설치로 항공 관련 학과와 국방 합동성 증진에 도움을 줄 군사학과, 비행교육원·항공기술교육원·항공모빌리티연구소·UAM연구센터 등의 부속기관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조종사 또는 첨단 과학기술을 보유한 스마트 공군 장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주대는 충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

BT-보건의료과학 분야는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 착안해 집중 육성 중이다. 그 결과 17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항공산업 분야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주대는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무인항공기학과를 갖춰 항공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활체육학과와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신설해 실용교육도 강화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업과 대학 간 촘촘한 거버넌스 구축으로 정주형 취·창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학생들이 만족하는 환경 속에서 각종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자랑스러운 청주대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