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3년 만에 임금협약 체결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 발판 마련

한국교원대학교는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했다.(교원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교원대학교(충북 청주시)는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회계직원의 2021~2024년 임금 관한 사항을 최종 조율한 결과물이다. 지난 3년간 미체결 상태이던 임금협약을 교섭대표노동조합(전국대학노동조합) 변경(2023.10)과 신임 총장 취임(2024.4) 후 첫 임금협약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에서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2021~2023년 미체결 임금 동결 △2024년 본교와 타 국립대학 동일수준 기본급, 직급보조비(9급) 도입(감시단속직 근로자 별도 기준 마련) △(가칭) 대학회계직원 인사관리 TF 운영 계획이다.

차우규 총장은 "대학회계직원들의 대학 내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열린 대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한국교원대지부 김은주 지부장은 "이번 협약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했으며, 대학 측과 직원 간 신뢰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