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30 음성시' 향해 '한 걸음 더'…고용률 도내 1위·인구증가
[결산 2024]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도 타당성과 추진동력 확보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음성군은 올해도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2030 음성시 건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올해는 7년 만에 인구증가세 전환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15~64세 고용률도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지역의 숙원인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사업도 타당성과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0.90을 기록했다. 보통 B/C 값이 1과 가까울수록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사업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경부선 포화상태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분석했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GTX 사업 확대와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노선 확보에 집중하는 것도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의 당위성으로 꼽힌다.
충북도와 경기도가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한 점도 주목된다. 공동 건의문에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이천시, 진천군, 음성군 등 5개 자치단체가 사인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중부내륙 지선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선구축은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란 게 자치단체들의 전망이다. 중부내륙 지선은 서울 강남 수서와 음성 감곡장호원,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대전을 잇는 노선이다. 기존 중부내륙선 노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선이 건설되면 강남 수서에서 환승 없이 경기 광주, 이천 부발, 감곡장호원과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서울·경기와 충청권 주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은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의 5차 국가철도구축망 반영 여부는 2025년 하반기쯤 나올 전망이다.
음성군은 올해 15~64세 고용률 도내 1위와 지역활동인구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고용률이 77.9%, 지역활동인구는 11만 8000명을 보였다.
7년 만에 인구증가세 전환도 주목된다. 성본산업단지 공동주택 입주와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에도 4000여 가구 공동주택이 준공될 예정이라서 인구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일양약품㈜ 본사 이전 등 3조 2832억 원의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민선 7기 이후 13조 9000억 원에 연평균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1만 6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5772억 원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점도 주목된다. 그린에너지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만 4873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1호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도 성과다. 2026년까지 금왕읍 화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실습농장, 화훼판매점을 건립한다.
음성군은 행정서비스에서도 인정받았다. 6년 연속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4년 연속 상위등급 달성, 2년 연속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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