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설계 최종안 나왔다…2028년 하반기 개청 목표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옛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상징인 청주시 신청사 최종 설계가 나왔다.

시는 설계를 기초로 상당구 북문로 예정지에 2028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청사 건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6일 오후 임시청사에서 열린 '청주시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각종 심의에서 요구했던 개선 사항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이 발표됐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2만 8572㎡ 용지에 건축물 전체 면적 6만 1405㎡ 규모로 계획됐다. 이 중 시청사는 지하 2~지상 12층, 의회동은 지하 2~지상 5층 규모다.

시청사 1층에는 역사관과 시민 휴게공간, 대강당을 배치했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을 마련한다. 3층부터 11층까지는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최상층인 12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업무공간과 주민편의 공간을 만든다.

주차장은 교통영향평가심의와 투자심사 2단계 승인으로 844대를 확보했다. 별관으로 건립하는 의회동 2층에는 시청과 의회를 오가는 연결 다리를 만든다.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제로에너지 등급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매년 약 20%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존 요구가 있던 시청사 옛 본관동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로 구성한 논의협의체에서 제안한 방안대로 1층 로비, 와플 슬라브 구조와 연결되는 전면, 첨탑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복원‧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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