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 막자"…감물초 총동문회 입학생 전원 장학금 100만원

2025학년도 입학생 없단 소식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 앞장

괴산 감물초등학교.(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인 충북 괴산의 감물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

괴산군 등에 따르면 감물초 총동문회는 26일 감물면사무소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하고 2025학년도부터 입학생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입학생이 감소하던 감물초는 2025학년도에는 입학생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면사무소, 총동문회, 지역기관·단체 등 지역사회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다른 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고, 입학 장학금 지원 소식도 알렸다.

총동문회 등 지역사회의 이런 노력 덕에 몇몇 학부모들이 마음을 돌려 내년에 자녀를 감물초로 보내기로 하면서 당장의 위기는 넘기게 됐다.

이종영 감물초 총동문회장은 "우선 입학생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지만, 앞으로 장학금의 혜택을 전교생으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